신한은행, 베트남 카드사업 키운다

신한은행이 베트남 내 호주뉴질랜드은행(ANZ BANK)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한다. 신한은행은 ANZ의 소매금융 채널을 활용해 베트남 내에서 카드사업 부문을 크게 확장시킬 계획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을 허가 받았다. 앞서 양 은행은 지난 4월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현지 금융당국과 정부에 내인가(In Principle Approval)을 받고 최종인가(Final Approval)를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ANZ BANK에 대한 최종 인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ANZ 은행의 인수합병 절차를 곧 최종 마무리하고 한 개의 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이미 양 행은 전산테스트 등 통합작업을 위한 예비절차도 마무리한 상태다.
신한이 인수하는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은 예·적금 등 수신액이 5억4700만달러(2016년 9월말 기준), 대출규모는 1억6100만달러다. 또 카드회원은 9만5000여명이고 8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
신한베트남은 특히 ANZ를 활용한 카드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과 ANZ의 베트남 내 카드고객을 모두 합하면 3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양 행이 하나의 은행인 ‘ANZ-신한은행’으로 카드영업을 하면 베트남 내 4~5위의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다고 신한금융은 파악하고 있다. 국내 카드사로 비교하면 삼성카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셈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카드사업 확장을 위해 ANZ 은행과 함께 판매할 리볼빙 크레딧 상품을 준비해 놨다. 리볼빙 크레딧은 월 카드 사용액의 5~10%만 갚는 한도대출 상품을 말한다. 카드부문 영업 강화를 위해 소액 대출 영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신한은행의 전략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ANZ의 카드부문은 베트남 내에서 5위 정도의 수준이라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ANZ의 인수로)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의 카드사업을 확대할 기회가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한이 인수하는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은 예·적금 등 수신액이 5억4700만달러(2016년 9월말 기준), 대출규모는 1억6100만달러다. 또 카드회원은 9만5000여명이고 8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
신한베트남은 특히 ANZ를 활용한 카드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과 ANZ의 베트남 내 카드고객을 모두 합하면 3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양 행이 하나의 은행인 ‘ANZ-신한은행’으로 카드영업을 하면 베트남 내 4~5위의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다고 신한금융은 파악하고 있다. 국내 카드사로 비교하면 삼성카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셈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카드사업 확장을 위해 ANZ 은행과 함께 판매할 리볼빙 크레딧 상품을 준비해 놨다. 리볼빙 크레딧은 월 카드 사용액의 5~10%만 갚는 한도대출 상품을 말한다. 카드부문 영업 강화를 위해 소액 대출 영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신한은행의 전략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ANZ의 카드부문은 베트남 내에서 5위 정도의 수준이라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ANZ의 인수로)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의 카드사업을 확대할 기회가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