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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불법체류 관광가이드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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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인 관광가이드, 쇼핑과 옵션 붙이고 비용 바가지 예사


최고의 휴양지로 떠오른 베트남 다낭에 불법으로 관광가이드를 해오던 외국인 가이드들이 대거 적발됐다. 

이번에 확인된 불법체류자 신분의 외국인 관광가이드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과 한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낭시는 저가의 패키지를 앞세운 뒤 각종 옵션과 쇼핑을 끼워 바가지를 씌우는 이들의 행태로 인해 다낭의 이미지와 관광업의 피해가 크다고 보고 강력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17일(현지 시간) 다낭시 관광청은 올해 상반기 취업 허가 없이 불법으로 관광가이드를 하고 있던 외국인 수십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마다 보도한 외국인 가이드들의 숫자가 달라 정확한 파악은 힘들지만 적어도 3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이 중국과 한국인 관광가이드들이다. 올 상반기 다낭을 찾은 외국인 중 절반 이상이 한국관광객들로 조사됐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관광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법 신분의 관광가이드들이 활개를 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저가의 패키지를 앞세운 뒤 각종 쇼핑과 옵션으로 바가지를 씌운다. 


심지어는 투어식당이나 투어호텔을 직접 차려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이들과 연계해 일명 '펀짬'(수수료)이라고 부르는 소개비를 떼어간다.

실제 지난 7월께 직장인 김씨(43)는 대학원 동기들과 120만원짜리 3박5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다낭을 찾았다. 


확인한 결과 이 상품의 여행지 구성도 좋지 않았지만 식당도 대부분 한국인이 운영하는 투어식당이었다. 각종 쇼핑과 옵션으로 1인당 20만~50만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한 것은 물론 가격도 2배이상 '바가지'였다.

실제 옵션에 들어있는 마사지샵은 1시간 30분 프로그램에 대해 팁을 별도로 하고 5만원을 냈다. 하지만 더 좋은 시설을 갖춘 현지 마사지샵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받을 경우 비용은 2만원을 채 넘지 않는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동일한 상품구성으로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와 전용차량, 노옵션과 노쇼핑으로 진행견적을 내어보니 가격은 50만원 수준이었다. 

1인당 60만~7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옵션과 쇼핑을 포함하면 1인당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다낭시 관광청은 이들로 인해 관광지로서 다낭의 이미지 실추가 크다는 판단아래 강력한 단속을 약속했다.

우선 이들에 대해 인당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비자를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시 관광청 관계자는 "앞으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가이드 업무를 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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